
5월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서울 아파트 매물 증가, 다주택자 매도 움직임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키워드입니다. 실제로 2월 들어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매수보다 매도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한 계절 요인이 아니라 정책 변화와 세금 부담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서울 아파트 매물이 급증한 이유를 수치와 제도 변화 중심으로 정리해보고, 5월 이전 매도를 고민하는 분들이 어떤 점을 체크해야 하는지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게 풀어보겠습니다.
다주택자 규제 강화 흐름
지난달 말부터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연이어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5월 9일부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된다는 점이 시장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 가능성
- 보유세 인상 검토 시사
등이 언급되면서 다주택자 입장에서는 지금보다 세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나중에 팔면 손해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매수우위지수 하락과 시장 심리 변화
KB부동산 주간 통계에 따르면 2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85.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매수우위지수는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표로,
- 100 초과 → 매수자가 많음
- 100 미만 → 매도자가 많음
을 의미합니다.
올해 흐름을 보면
- 1월 첫째 주: 86.1
- 1월 넷째 주: 99.3
- 2월 둘째 주: 85.3
으로, 1월 말 이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이는 다주택자 관련 정책 메시지가 본격화된 시점과 겹칩니다.
매도자 증가 수치로 본 현실
같은 조사에서 ‘매도자가 많다’는 응답은 33.9%, 반면 **‘매수자가 많다’는 응답은 19.2%**에 그쳤습니다. 단순 체감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매도 문의가 더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실수요자보다 세 부담을 피하려는 다주택자의 선제적 매도 움직임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세 낀 매물 거래 가능성 확대
최근 또 하나의 변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다주택자 실거주 의무 유예입니다. 다주택자에 한해 실거주 의무를 최장 2년까지 유예해주면서, 그동안 “팔고 싶어도 팔 수 없었던” 전세 낀 매물들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변화로 인해
- 전세를 안고 있는 아파트도 매도 가능
- 급매 성격의 매물 증가
- 단기 매물 물량 급증
이라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 급증 데이터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기준으로 보면, 2월 17일 현재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4,231건입니다. 이는 열흘 사이 약 7.5%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매물 증가 폭이 큰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북구: 17.3% 증가
- 동작구: 17.1% 증가
- 성동구: 16.3% 증가

이는 특정 지역 이슈라기보다 다주택자 비중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도가 빠르게 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월 이전 매도 고민 시 체크 포인트
모든 사람이 무조건 팔아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다음 조건에 해당한다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 2주택 이상 보유 중인 경우
- 단기 시세 차익 목적의 주택인 경우
- 전세 낀 매물로 실거주 계획이 없는 경우
- 5월 이후 양도세 중과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반대로 실거주 1주택자이거나 장기 보유 목적이라면 시장 흐름을 조금 더 지켜보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지금 시장이 주는 신호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은 매수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매도자는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심리 변화가 아니라 세금과 제도 변화에 따른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다주택자 규제 강화와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등 정책 변수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이전보다 커진 상태입니다.
가격이 급락하는 국면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매도자들이 서둘러 움직이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현재 시장 분위기를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보유 주택 수와 세금 부담, 그리고 향후 자금 운용 계획을 한 번만 차분히 정리해봐도 지금 어떤 선택이 합리적인지 훨씬 명확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