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배송 규제 완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CJ대한통운 주가, 한진 주가가 동시에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돌아가던 새벽배송 시장에 대형마트가 다시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물류·유통주 전반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주가가 올랐는지, 어디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지를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4년 만에 바뀌는 새벽배송 규제 핵심
이번 주가 급등의 출발점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입니다.
해당 법안은 2012년 도입된 대형마트 영업 제한 규제를 사실상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핵심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적용되던 영업 제한 해소
- 의무휴업일 배송 금지 규정 완화
-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 가능성 확대
법안이 통과될 경우, 대형마트는 다시 새벽 시간대 배송 경쟁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유통 변화가 아니라, 물류 수요 자체를 키우는 구조적인 변화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한진 주가 급등 배경
규제 완화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주가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 대비 16.74% 상승한 13만 6,7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진 역시 9.27% 오른 2만 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단기 이슈보다는 사업 구조 변화에 대한 선반영 성격이 강합니다.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현실화될 경우, 물류 처리량이 증가하고 계약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 새벽배송과 물류 수요 변화
그동안 새벽배송 시장은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대형마트가 다시 가세하게 되면 물류 구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기존 점포 기반 배송 물량 증가
- 정기 배송·묶음 배송 확대
- 외주 물류사 활용 비중 상승
특히 대형마트는 자체 물류보다 전문 물류 기업과의 협업을 선호하는 구조입니다. 이 지점에서 물류 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CJ대통운이 더 주목받는 이유
여러 물류 기업 중에서도 CJ대한통운이 가장 강하게 반응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이미 주7일 배송 체계를 구축하며 공격적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세계그룹과의 물류 협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실적에서도 변화가 확인됩니다.
- 2024년 4분기 매출: 3조 1,771억 원
- 영업이익: 1,596억 원
- 전년 동기 대비 매출 +0.5%, 영업이익 +3.4%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주7일 배송 도입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새벽배송이 확대될 경우, 이 구조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통주 전반으로 번진 투자 심리
이번 이슈는 물류주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규제 완화 기대가 유통주 전반으로 확산되며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 롯데쇼핑: +14.88% (11만 3,500원)
- 이마트: +9.50%
- 현대백화점: +7.66%
- GS리테일: +6.43%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쏠렸던 시장에 전통 유통 강자들이 다시 경쟁자로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과 체크 포인트
단기 급등 이후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지금 더 오를 수 있을까”입니다.
추가 상승 여부는 다음 요소를 함께 봐야 합니다.
- 법안 실제 통과 여부와 시행 시점
- 대형마트와 물류사의 계약 구조 변화
- 주7일·새벽배송 비용 부담 관리 가능성
기대감만으로 오른 구간 이후에는 실제 숫자와 계약 뉴스가 주가를 좌우하게 됩니다. 단기 흐름과 중장기 구조 변화를 구분해서 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새벽배송 규제 완화는 단순한 정책 뉴스가 아니라 물류와 유통 구조 전체를 흔들 수 있는 변화입니다. 앞으로 나오는 추가 뉴스와 실적 흐름을 함께 체크해보면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관심 종목이라면 법안 진행 상황과 실적 발표 일정을 함께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