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치가 갑자기 많아졌다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넘기기에는 조금 이른 시점일 수 있습니다. 흰머리는 보통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늘어나지만, 짧은 기간 안에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 생활습관이나 몸 상태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새치가 늘었다는 느낌이 든다면, 염색을 고민하기 전에 원인을 한 번쯤 짚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흰머리가 늘어나는 이유 5가지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원인들을 정리해봤습니다.
흰머리는 왜 생길까?
머리카락의 색은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만들어내는 멜라닌 색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 세포는 나이가 들수록 점차 감소하거나 기능이 떨어지며, 이 과정에서 흰머리가 늘어나게 됩니다.
다만 노화로 인한 변화는 비교적 완만하게 진행됩니다. 반대로 갑작스러운 새치 증가는 멜라닌 생성 과정이 급격히 방해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① 흰머리가 빠르게 늘어난다면 의심해볼 갑상선 기능 저하
흰머리가 짧은 기간에 급격히 늘어났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와의 연관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갑상선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기능이 저하되면 전신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 신체 대사가 전반적으로 느려짐
- 피로감과 무기력감 증가
- 체중 증가 및 관절 통증
- 두피 멜라닌 생성 감소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 멜라닌 세포 활동도 함께 둔화돼 흰머리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새치가 늘어났다면 건강 검진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② 흰머리를 앞당기는 대표적 생활습관, 흡연
흡연은 흰머리를 빠르게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 물질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높이고, 이 과정에서 두피의 멜라닌 세포가 손상됩니다.
- 활성산소 증가
- 멜라닌 생성 세포 파괴
- 모발 색 유지 능력 저하
전자담배 역시 니코틴에 반복적으로 노출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흰머리가 고민이라면 흡연 습관을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③ 채식 위주 식단에서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B12
비타민 B12는 세포 재생과 신경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멜라닌 세포 활동에도 관여합니다. 하지만 이 영양소는 주로 동물성 식품에 풍부해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경우 결핍되기 쉽습니다.
- 육류·간·달걀·유제품에 풍부
- 식물성 식품에는 함량이 매우 낮음
- 결핍 시 흰머리 증가 가능성 있음
성인 기준 하루 권장 섭취량은 2.4㎍이며, 식단으로 보충이 어렵다면 보충제 섭취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철분 결핍 역시 멜라닌 수치 저하와 연관될 수 있어 함께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④ 두피 멜라닌을 손상시키는 과도한 자외선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두피와 모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멜라닌 세포 기능이 저하됩니다.
- 멜라닌 생성 세포 손상
- 새치 발생 속도 증가
- 모발 보호 단백질 감소
야외 활동이 잦다면 모자 착용으로 두피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계절과 관계없이 자외선 관리는 모발 건강에도 중요합니다.
⑤ 장기간 지속되는 스트레스
단기간의 스트레스가 곧바로 흰머리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만성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되면 멜라닌 세포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증가
- 멜라닌 세포 활동 저하
- 흰머리 증가 가능성 높아짐
규칙적인 운동이나 충분한 휴식은 기분 전환을 넘어 모발 상태를 유지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흰머리가 늘어났다면, 염색보다 원인 점검이 우선!
흰머리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 가장 먼저 염색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다만 염색은 외형을 정리하는 방법일 뿐, 흰머리가 늘어난 배경까지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최근 들어 새치가 부쩍 많아졌다면 흡연 여부, 식습관, 스트레스 상태, 자외선 노출처럼 평소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요소들을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생활습관 변화만으로도 흰머리 증가 속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염색을 고민하기 전에 원인을 차분히 점검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