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자산가들의 투자 방향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부동산이나 주식처럼 수익이 큰 자산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수익률보다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현금화가 쉽고 위험이 낮은 자산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자산을 빠르게 불리는 것보다, 변동이 심한 시기에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찾는 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이들은 부동산 대신 어떤 투자처를 선택하고 있을까요?
고자산가들이 선택한 투자 순위 TOP 4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10억 원 이상 자산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투자처는 예금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은 금(32.2%), 채권(32.0%), ETF(29.8%) 순이었습니다.
순위 | 투자자산 | 선택 비율 | 주요 특징 |
1위 | 예금 | 40.4% | 원금 보장, 높은 유동성 |
2위 | 금 | 32.2% | 인플레이션 방어, 실물 가치 |
3위 | 채권 | 32.0% | 안정적 수익, 이자 중심 |
4위 | ETF | 29.8% | 분산 투자, 시장 전체 추종 |
이 결과만 봐도, 부동산보다 현금성 자산과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한 투자 전략이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금 –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간다
예금은 변동성이 큰 시기에 자산을 지키기 위한 가장 단순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 원금 손실 위험이 거의 없음
- 언제든 인출 가능한 높은 유동성
- 예측 가능한 이자 수익 제공
금리가 완만히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 예금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자산이 클수록 ‘예측 가능한 수익’이 주는 안정감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금 – 위기 속에서도 가치가 유지되는 자산
금은 언제나 불확실한 시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 방어 효과
- 금융시장 불안 시에도 가치 유지
- 실물 금, 금 통장, 금 ETF 등 다양한 투자 방식
최근에는 접근성이 높은 상품이 확대되면서 보유 비용과 관리 부담이 줄어든 점도 투자 확산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자산가들에게 금은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보험 같은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채권 – 꾸준한 이자가 주는 신뢰감
채권은 예측 가능한 수익이 꾸준히 발생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선택받고 있습니다.
- 국채·우량 회사채 중심의 안정적 구성
- 일정한 이자 수익으로 현금 흐름 유지
- 변동성이 낮아 자산 방어에 유리
최근에는 채권 ETF나 단기 국채형 상품처럼 소액으로도 접근 가능한 상품이 늘어나면서 자산가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ETF – 효율적인 분산 투자 방식
ETF는 여러 자산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어 위험을 분산시키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다양한 자산군을 한 번에 투자 가능
- 개별 종목보다 리스크가 낮음
- 높은 유동성으로 즉시 매매 가능
과거에는 젊은 투자자 중심으로 활용되던 상품이었지만, 이제는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에서도 빠지지 않는 기본 구성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채권형, 배당형 ETF 등 안정적인 구조의 상품이 많아지면서 시장 전체 흐름에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 매입보다 유동성 확보가 중요해진 이유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사람보다 기존 자산을 매도하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부동산 매입 의향: 44.3%
- 부동산 매도 의향: 33.6%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시장 침체 때문만은 아닙니다.
보유세 부담, 대출 이자, 거래 위축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자산을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자산가들에게 중요한 것은 ‘보유’가 아니라 ‘활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마무리
시장은 언제나 오르내리지만, 지금처럼 불확실한 시기에는 안정적인 선택이 오히려 힘이 됩니다.예금이나 금, 채권, ETF처럼 꾸준히 버틸 수 있는 자산은 단기 수익보다 오래 지속되는 균형을 만들어줍니다.
결국 자산 관리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에 있습니다.
빠르게 벌기보다, 천천히라도 꾸준히 지켜내는 선택이 이 시기에 가장 현실적인 답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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